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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장기수학제 소감문 (대련외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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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6-01-28 14:45

아래 Q&A는 2007년부터 시작된 우리 과 3+1 장기수학제도에 파견되었던 선배들이 정리한 소감문 입니다. 현재 우리 과는 대련외국어대학(www.dlufl.edu.cn), 하얼빈공정대학(www.hrbeu.edu.cn), 광동외어외무대 (www.gdufs.edu.cn)등에 1년 기간으로 장기수학생을 파견하고 있으며, 2011년 1월 현재 총 29명의 선배들이 이미 다녀왔거나 수학중입니다. 아래 소감들이 3+1을 준비하는 후배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며, 더 자세한 내용은 학과 사무실로 문의하기 바랍니다.


성명 : 이OO (2007학번)

학교 : 대련외대

기간 : 2009.9~2010.8


Q: 3+1을 선택하게 된 배경은?

우리학교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처음 알게 된 때는 2학년 때였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제가 중국 현지에서 교환학생으로써 학교에 다닐 자신감도 부족했고, 중국어를 잘하지 못한다는 우려 때문에 도전하지 못했습니다. 2학년 학생회 간부활동을 끝내자 제 성격이 이전과는 다르게 적극적인 태도로 바뀌었습니다. 3학년이 되어서, 3학년 2학기에도 교환학생 신청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3학년이 되어서 제 중국어 실력이 현저하게 늘어난 것은 아니었지만, 중국어 신문읽기라는 과목과 중국어 프리젠테이션 수업을 하면서 중국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이 이전과는 다르게 많이 늘었습니다. 이런 배경으로 저는 3+1 프로그램을 신청하였습니다.


Q: 3+1을 어떻게 준비하였는가?

준비하는데 특별한 것은 없었습니다. 우선 선발후 합격통지를 받고서, 중국에서 어떻게 공부할 것인지, 돌아올 때에는 어떤 결과를 가지고 올지에 대한 나의 목표를 적고, 그것에 대해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정리했습니다. 아주 구체적으로 적지는 않았지만 실제 대련에 도착하여 내가 생각한 만큼 중국어가 늘지 않고 생활이 힘들 때, 적어놓은 목표를 보면서 마음을 다잡는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Q: 해당 학교를 선택한 이유는?

대련외대와 하얼빈공대 선택을 두고 고민을 했었습니다. 우리 학교에서 3+1 선발 기준은 성적, 학과 참여도 그리고 면접을 보고 최종적으로 결정이 됩니다. 또 한 번에 두 학교를 동시에 지원 할 수 없죠. 대련외대는 2007년부터 하얼빈공대는 2009년부터 우리 학과 학생들이 파견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지원할 당시 경쟁률이 높았던 대련외대를 선택한 것은 우리 학과와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하얼빈공대보다 오래 해왔고, 선배들이 이미 다녀와 경험이 축적된 곳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대련은 중국 동북지역에서 대표항구인 만큼 도시가 크고, 일본 만주국 시절 건축양식이 아직도 남아 있으며, 외국인들도 많아 동북의 상해라고 불리는 도시에서 생활해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Q: 해당 학교에서 1년간 수학하면서 좋았던 점은? (공부, 생활 측면에서)

우선 대련외대의 커리큘럼은 많은 외국인들이 다녀서인지, 단계가 많이 나누어져 있어서 본인 중국어 수준에 맞는 수업을 들을 수 있었던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1학기 때에는 적응하느라 조금 고생했지만, 2학기 때 만났던 선생님은 중국어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등 중국에 대한 포괄적인 것을 수업 중간중간에 설명해 주어 재미있고 지루하지 않게 수업을 들었던 것이 저는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생활 면에서는 큰 불편은 없었습니다. 대련이라는 도시가 한국의 어느 대도시 못지 않게 도시 기반시설이라든지 문화 인프라 면에서 손색이 없는 큰 도시였기 때문입니다.


Q: 해당 학교에서 1년간 수학하면서 아쉬었던 점은? (공부, 생활 측면에서)

대련외대 첫 1학기 때 중국어 회화가 부족하여 도와줄 중국 친구를 찾았는데, 마침 대련외대에서 그 학교 중국 학생들과 만나게 해주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프로그램에 신청한지 한 달이 지나도 중국친구들에게 연락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개인적인 사비를 들여서 과외수업을 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대부분의 일본 유학생들에게는 연락이 많이 왔지만, 한국인 학생들은 대부분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대련외대 중국 대학생들에게는 한국어보다는 일본어를 배우려는 수요가 더 많더군요. 대련이라는 곳이 한국 투자기업도 많지만, 중국 어디보다 일본 투자기업도 많았습니다. 이는 일본이 중국을 침략해 마지막 황제로 유명한 푸이를 황제로 내세운 만주국이 13년동안(1932~1945년) 동북지역(요녕, 흑룡강, 길림성)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동북지역의 유일한 항구가 대련시였기 때문에 아직도 이곳에는 일본 문화, 일본 식당, 일본 투자기업이 많고, 현재도 일본 유학생이 아주 많이 있습니다. ?이렇듯 대련에서 중국인 친구를 찾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본인이 조금만 적극적으로 노력하면, 외향적인 중국 대학생들이 캠퍼스에 많기 때문에 중국인을 친구를 쉽게 사귈 수 있을 것입니다.


Q: 3+1을 준비하려는 후배들에게 꼭 전해주고 싶은 당부의 말은?

한국에서 배우는 중국어가 중국에서 사용되는 중국어와는 조금 다르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중국어를 이미 공부했고 중국을 자주 여행했던 친구들은 큰 문제가 없겠지만, 중국을 처음 접하고 특히 부산외대에서 처음 중국어를 배우게 된 후배들은 3+1에 나가기 전에 반드시 회화수업이나 스터디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내 계절학기, 인터넷 강의부터, 회화수업을 전문으로 하는 학원들도 많으며, 특히 중국 원어민 선생님이 지도하는 강의나 학원을 찾기 바랍니다. 또 교내 중국 유학생과 스터디를 찾는 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또한 우리 과 커리큘럼에 중국문화에 대해 배우는 수업이 있습니다. 이들 과목을 선택하여 중국의 문화나 사상을 심도 있게 공부하고 가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중국 정치나, 경제면이 뉴스에 이슈가 되고 있는데, 이런 내용을 그냥 지나치기 보다는 한번 더 읽고, 확실히 이해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중국인들은 현재 정치, 경제 상황에 있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자신들의 생각을 얘기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러니 중국에 대한 현재의 이슈들을 공부해 간다면 중국인과의 대화하는 폭이 풍부해지고, 현재 중국인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게 되어, 자연스럽게 본인의 중국어 실력 증진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죠.


Q: 3+1을 통해 본인이 얻을 수 있었던 수확은? (성적, 취업 등 측면에서)


제게는 3+1 장기수학제도 프로그램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저의 인생에 있어서 진로에 대한 방향이 보다 확실해 졌고, 또한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예전에 부모님이 ‘세계로 나가보면 지금 너의 견문이 얼마나 좁은지 알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죠. 하지만 이전에는 그 말씀을 잘 이해하지 못했지만, 대련을 다녀온 후 무슨 의미인지 확실히 알게 되었죠. 당시에는 어려서 일수도 있었겠지만, 목표가 확실히 잡혀있지 않았고 자신감도 없었거든요. 하지만 3+1 프로그램을 다녀온 후, 눈에 보이는 중국어 실력은 물론, 앞으로 제가 선택할 일의 목표가 뚜렷해지고 그에 대한 자신감도 커진 것이 큰 수확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기회가 생겼다면 놓치지 않고, 실패를 하여 창피를 당하더라도 한번 해보자는 적극적인 자세로 매사에 임하고 있습니다. 만약 그 기회가 성공으로 이루어질 수도 있고, 또 실패를 했더라도 다시는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는 교훈이 되니까요. 현재 아직까지 자신의 목표가 있지만, 자신감이 부족하여 도전에 주저하는 후배들이 있었다면, 저는 꼭 자신감을 갖고 다가온 기회를 잡으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또한 기회가 잘 찾아오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후배가 있다면, 기회를 찾기 위해 노력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아직 젊고, 시간이 많은 청춘이지 않나요? 제가 여러 후배들에게 이렇게 자신 있게 이야기하는 것도 어쩌면 3+1이 저에게 준 ‘변화’인지도 모르겠군요.




성명 : 류OO (2007학번)

학교 : 대련외대

기간 : 2009.9~2010.8




Q: 3+1을 선택하게 된 배경은?

중국으로 여행을 갈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중국을 체험하고 중국에서 생활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부산외대에 입학하고 나서 3+1이라는 좋은 프로그램이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중국지역통상학과 재학생인 저에게 3+1은 전공과 관련된 중국어 공부를 심화시키는데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되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3+1을 어떻게 준비하였는가?

중국을 가기 전 가지고 있던 중국어 책으로 기본 회화나 기초 단어를 공부하였습니다. 특히 생활할 때 필요한 필수 단어들을 많이 보았고, 중국 드라마를 보면서 중국어 듣기능력을 키우도록 노력 하였습니다. 미리 다녀오신 선배님들을 통해, 현지 중국인 교수님들의 강의를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알아듣느냐가 3+1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관건이라는 충고를 들었기 때문이죠.


Q: 해당 학교를 선택한 이유는?

우선 광동외무대학은 2010년부터 3+1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제가 응시할 때는 해당이 되지 않았죠. 제가 대련외대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날씨였습니다. 하얼빈 보다는 대련이 조금 더 따뜻한 지역에 위치하여서 좀 더 따뜻하게 보낼 수 있고 또, 아무래도 대련외대에서 연수를 하게 되면 외국어 특성 대학이다 보니깐 어학적인 면에서 좀 더 심화된 공부를 할 수 있고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Q: 해당 학교에서 1년간 수학하면서 좋았던 점은? (공부, 생활 측면에서)

저한테 부족하였던 중국어 어휘를 심도있게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동의어나 유의어 같은 서로 구분하기 힘든 어휘들의 세세한 부분까지 배울 수 있었고, 강의시간에 이를 활용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서 재미있게 강의를 들었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여러 나라 친구들과 같이 수업을 듣다보니 자연스럽게 서로의 문화에 대하여 얘기를 많이 하게 되면서, 각국의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시간도 자연스럽게 가질 수 있었습니다. 또 국경절 기간동안의 짧지 않은 휴일에 대련 외에 다른 지역으로 여행을 갔다 올 수 있어서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들었습니다. 책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중국인들의 실생활 모습을 체험할 수 있어서 좋은 기회가 되었으며, 이러한 평범하지 않은 경험들은 제 인생이 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Q: 해당 학교에서 1년간 수학하면서 아쉬었던 점은? (공부, 생활 측면에서)

부산에서와는 달리 일부 과목 강의시간이 12시면 끝나서, 오후시간 동안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대련외대 측에서 중국 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로 요리 배우기와 서예 등 여가활동을 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지만, 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또한 장기수학을 가기 전에 갈려고 하는 학교(대련외대)에 관련되어 공지되는 정보가 부족합니다. 우리들이 궁금한 점은 강의시간이나 강의과목의 성격 등 세부적인 사항이며, 기숙사 같은 경우도 사진을 첨부하여 자세하게 알려주면 후배들이 연수를 준비하는데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3+1을 준비하려는 후배들에게 꼭 전해주고 싶은 당부의 말은?

3+1에 나서는 후배 여러분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딱 1년뿐입니다. 따라서 출발 전에 구체적인 계획을 짜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니 계획이 그다지 구체적이거나 상세하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낭비되었던 시간도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3+1을 마치고 부산외대에 돌아올 때 쯤 뒤늦은 후회를 하게 되더군요. 따라서 후배 여러분들은 혹시라도 강의후 여가시간에 무엇을 할지, 특별활동은 어떤 것을 선택할지, 1주일 가량 주어지는 긴 휴가동안에는 어디를 방문하고 무엇을 체험할지 등 보다 계획적이고 상세한 계획을 세워가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준비하는 것에 따라서 1년 동안의 교환학생 생활이 2년 이상의 경험을 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Q: 3+1을 통해 본인이 얻을 수 있었던 수확은? (성적, 취업 등 측면에서)

우선 중국 현장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수확이었습니다. 또 중국어에 관련되어 문학, 회화, 어법 등 다양하게 배울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만족합니다. 실제 3+1 프로그램 후, 높은 성적의 HSK 등급을 취득할 수 있었습니다.??